인후암(Larygopharyngeal cancer)

정의

인후암이란 인두와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종류는 비인강 혈관 섬유종, 비인강 악성종양, 구인두 양성종양, 구인두 악성종양, 하인두 양성종양, 하인두 악성종양, 편도 양성종양, 편도 악성종양이 있습니다. 반면에 후두는 크게 양성과 악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주로 술, 담배, 직업적인 요인 등입니다.

증상

목감기나 목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인후염의 합병증이나 인후부위의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술, 담배를 즐겨 피는 50-60 대의 남자에게서 많이 보이곤 합니다. 인두의 종양은 2차적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많으며, 보통 상, 중 하 인두로 구분해서 다루어집니다.

인두 부위에 발생한 종양은 각각 그 위치에 따라 증상을 나타냅니다. 비인강 즉 상인두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코피나 코로 호흡 시 장애, 코막힘, 전음성 난청, 복시 등이 나타나고, 뇌신경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인두 즉 중인두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술, 담배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인 인두통, 연하 장애, 과다한 침 분비, 입을 벌리기 힘들어지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하인두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면 연하곤란, 신경통 형태의 동통과 애성 (목 쉰소리)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편도에 국한된 작은 종양은 대개 증상이 없고, 진행되면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후두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우선 목소리가 변하여 진행성으로 애성이 나타나며, 점차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태로 진행하게 되고, 호흡 곤란, 청색증, 질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증상들은 주로 성대 자체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고, 성문 상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애성이 없이 연하 곤란, 후두 이물감, 구취 등이 나타나고, 성문 하부에서 발생한 경우는 호흡 곤란이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됩니다. 

치료

비인두경과 후두경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서 조직 검사 등 적절한 진단을 받아 그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술과 담배 등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피하고, 평소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너무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양성 종양일 때 주로 적출술 또는 전기 소작술 등을 시행하며, 악성 종양일 경우에는 침윤 범위를 결정하여 광범위한 절제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후두암이 진행하여 후두를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절제할 경우에는 발성 기능이 없어지게 되므로, 식도 발성법 또는 인공 후두로 그 기능을 대신하게 하여 목소리를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