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Simple herpes)

정의 

단순포진은 헤르페스(herpes)라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작은 물집이 한두 군데 옹기종기 모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피곤한 경우 입술 주위에 작은 물집이 발생하여 터지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는데 바로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술 주위뿐만 아니라 피부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같은 자리에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문란한 성관계에 의해 성기에도 작은 물집이 발생하며, 자주 재발하는 형태의 음부포진이 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일종의 성병입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균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재발할 때마다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하게 됩니다.

원인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이러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그 종류가 다양해서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8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이며, 성기에 발생하는 음부포진은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성병에 속합니다. 또한, 에이즈 환자같은 경우 면역력이 심하게 약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대상포진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것이지요.

여기서 설명하는 단순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두가지 종류로 주로 구강과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것과 주로 음부포진을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증상 

작은 물집 여러 개가 옹기종기 한 부위에 모여 발생합니다. 그 부위에 가려움증과 화끈거리는 느낌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심한 통증은 없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재발하게 되는데, 피곤하거나 햇빛을 심하게 쪼였을 경우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물집이 생기면 1~2주 후에 딱지가 형성되면서 좋아지게 되며, 흉은 남지 않습니다.

물집이 형성되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

아직까지 재발없이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복용하면 복용중 재발을 막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보통 매번 재발할 경우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병의 심한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될 경우에는 곪게 되며 심한 경우 흉이 생기기 때문에 항생제 연고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