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Diabetes mellitus)
정의
당뇨병은 혈중에 있는 당분이 인슐린 분비의 부족이나 효과 감소로 인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남아있게 되는 질병입니다. 최근 국민 생활의 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
당뇨병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식생활의 서구화, 비만증,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의존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인슐린 의존형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과 자가면역 기전이 크게 작용하며, 인슐린 자체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생기게 됩니다. 주로 나이가 어린 연령에서 많으며,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낮고, 당뇨병성 혼수를 잘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인슐린 비의존형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대 증상으로 다뇨, 다식, 다음이 있으며 그 외에 체중 감소, 쇠약감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에서는 체중의 감소가 아주 심하지만,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는 약간의 체중 감소가 있을 뿐 흔히 비만한 채로 남아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성에서는 당뇨로 인해 국부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한데,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는 종아리의 경련이나 손가락 끝의 저림 등 비특이적인 것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련은 흔히 밤에 심하고, 저림은 발끝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치료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고혈당에 의한 다음, 다식, 다뇨 및 피로감 등의 증상을 없애고, 치료에 수반하기 쉬운 저혈당이나 반대로 심한 인슐린 결핍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 등을 예방, 치료하며, 망막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같은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로는 크게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 인슐린 요법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적절한 식사는 모든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영양학적인 고려와 평소 식생활을 감안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량에 따라 혈당 농도가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므로, 자신의 연령과 체력적인 능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일 때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약물 요법은 주로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며, 인슐린 비의존형일 때 많이 쓰이고, 인슐린 의존형인 경우에는 인슐린 요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정확한 혈당치의 변동과 유지 여부를 알려면 규칙적으로 스스로가 가정에서 혈당 측정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즉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에도 진료 간격 기간 동안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약물이나 인슐린의 투약 용량을 조절하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유니마릴정은 Glimepiride제제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의 감수성과 수를 증가시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1)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소아당뇨병)
정의 및 원인
우리나라에서의 당뇨병 환자는 1980년대부터 급증하여 현재 전 인구의 대략 5% 가량인 200만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인슐린의 절대적 혹은 상대적 결핍 및 조직에서의 인슐린 작용성 저하에 기인하는 고혈당과 이에 수반되는 대사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정의하는데 즉,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 부족하여 혈중 포도당이 높아지는 병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 랑게르한스섬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능이 지연 또는 거의 없는 경우로 생존을 위해서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말하므로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하고,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11∼12세에서 발병율이 가장 높고, 20세 이전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므로 소아 당뇨병 또는 약년형 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당뇨병은 전체의 당뇨병 중 구미의 경우 10∼20%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1∼2%만이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절대적인 인슐린의 부족은 아직 확실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자가면역에 의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습니다. 즉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면역학적으로 파괴가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인슐린의존형 당뇨병환자는 심한 인슐린 결핍상태에 있으며 케톤산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흔히 마른 편이며 병이 생기기 전에 체중감소를 보이게 됩니다. 이들은 케톤산증의 예방 및 생명의 유지를 위하여 인슐린을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되며 경구 혈당강하제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의존형 당뇨병에 비해서 당뇨병성 신증을 합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의 일반적인 당뇨병의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피로감(疲勞感), 체중감소(體重減少) 등 고혈당에 의한 증상과 합병증의 발생에 따른 다양한 증상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이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과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므로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치료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의 면역학적 손상으로 인슐린의 분비 자체에 결함이 생긴 경우로 생명의 유지 및 케톤산증을 포함한 합병증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인슐린의 투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구 혈당강하제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적절한 영양섭취 및 과식 금지, 운동요법 등은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의 치료에 준하게 됩니다.
2)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성인당뇨병)
정의 및 원인
췌장의 베타세포 이상으로 발생하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과는 달리 다른 원인으로 인해 당뇨병의 증상이 발생하며 결국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도 이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유전적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데 양부모가 모두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일 때 자식의 경우 60%, 한 쪽만이 비의존형 당뇨병인 경우는 30%로 부모가 모두 건강할 때의 발병율인 0.9%보다 높은 발병율을 보이고 있는 점과 50%이상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점을 볼 때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결국 유전과 비만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에서는 근육, 지방조직 및 간장 같은 말초조직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있고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는 유전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고, 인슐린저항성에는 과식과 과음, 비만, 노화, 스트레스, 운동부족 및 유전적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유전자의 번역발현을 조절하는 어떤 단백질의 감소를 생각하는 것도 하나일 수 있으나 앞으로 더욱 연구가 필요하고, 또한 포도당 자극 때 인슐린의 초기분비가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므로 수용체에 이상이 생기면 그것 때문에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전+환경적 요소 ⇒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발생.(비만, 노화, 과식과 과음, 운동부족, 스트레스, 감염)
1) 비만
2) 음식부절(飮食不節, 무절제한 음식 섭취)
3) 스트레스
4) 약물남용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고혈당으로 인한 증상인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 체중감소(體重減少), 피로 및 권태와 다른 합병증의 발생으로 인한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의 3다(多)현상
다뇨란 병적으로 오줌을 많은 것으로 보통 하루 소변량은 1,000∼1,500㏄이지만 당뇨병의 경우는 2,000 -2,500㏄가량의 소변을 보게 됩니다. 소변량이 많으므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심한 갈증에 시달려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이러한 다뇨는 배뇨의 횟수만 증가되고 소변량이 많지 않은 빈뇨(頻尿)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이 심해지면 한 번의 소변량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횟수도 증가하게 되므로 하루 소변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식이란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계속 먹고 싶어지는 증상(특히 단 것)인데, 그 이유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혈액 속의 당분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피로와 권태감
3) 체중감소
4) 시력장애
5) 신경증상, 대표적으로 팔다리의 저림, 다리의 경련, 장딴지에 쥐가 나는 증상으로 나이 때문에 좌골신경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치료가 충분치 않을 때,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인슐린과 경구 혈당강하제가 있습니다.
약물요법을 받을 때는 저혈당 증상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저혈당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려지고 땀을 흘리며(특히 손바닥에),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증세를 보이고, 배고픔, 떨림,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저혈당이 나타날때는 사탕 및 초콜렛을 빨리 드셔셔 혈당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 혈당강하제는 췌장에서 아직 인슐린분비가 유지되는 경우 내복약의 복용으로 인슐린분비촉진을 가져올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하고, 인슐린피하주사는 췌장의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 혈당강하제를 복용해도 인슐린 분비가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경구혈당강하제의 종류로는 설포닐우레아제, 비구아나이드제 등으로 대표됩니다.
설포닐우레아제는 췌장 랑게르한스섬에 저장된 인슐린을 혈액 속으로 내보내는 작용과 간장에 작용하여 혈당이 혈액 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하는 작용을 갖는 것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합성을 촉진시키지는 않으므로 체내에서 인슐린을 별안간 많이 만들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구아나이드(biguanide)제는 인슐린의 합성이나 분비와는 상관없고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포도당의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포도당과 영양소 흡수를 억제하므로 비만한 성인형 당뇨병에 식이요법과 함께 권장되고 있습니다. 종류로는 메트포르민이 있습니다.
인슐린이 필요한 경우는 췌장의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서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해도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그 작용시간에 따라 속효성, 지속성, 중간형 인슐린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의 부작용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혈당인데 인슐린 투여량이 많거나 식사량이 너무 적어 혈당이 45이하로 떨어지면서 오는 합병증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몹시 허기가 지고, 온몸에 맥이 빠지며,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을 흘리게 됩니다.
저혈당증 발생 시 사탕 꿀물, 사이다, 쥬스 등 흡수가 빠른 당분을 빨리 섭취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유니마릴정 : Glimepiride제제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의 감수성과 수를 증가시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유니마릴엠정 : Glimepiride와 Metformin복합제제로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서 혈당조절을 개선시켜줍니다.
유니버거정 : 만성동맥폐색증(버거씨병, 폐색성 동맥경화증, 당뇨병성 말초혈관병증 등)에 동반한 궤양, 동통 및 냉감의 개선, 원발성 폐고혈압증, 말초혈관장애 치료제로 혈소판응집억제와 혈관확장 작용을 나타냅니다.